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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재테크

고팍스 코인 어쩝니까 먹튀'냐 '존버'냐 코인 거래소 운명 D-2…Q&A로 본 전망

by 이것저것 리뷰쓰는 노마드 로휘 2021. 9. 26.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36518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명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하면 원화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적용 유예 기간이 오는 24일 종료되면서다.

암호화폐 거래소 간 운명은 갈리고 있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중 업비트는 지난 17일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4대 거래소를 제외한 중소거래소 대부분은 원화마켓 운영을 접고 코인마켓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후일을 도모하며 실명계좌 개설 등을 은행과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거래소도 있다.

코인 이체법, 은행 실명 계좌 미획득 거래소 전망 등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 원화마켓, 코인마켓, 폐업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상황이 제각각이다. 왜 다른가.
A : 특금법상 원화마켓과 코인마켓을 모두 운영하려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 계좌가 필요하다. 둘 다 갖춘 거래소는 4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뿐이다. ISMS 인증은 받았지만 은행 실명 계좌가 없다면 원화마켓은 접어야 한다. ISMS만 갖춘 거래소는 24곳(고팍스·한빗코·캐셔레스트·텐앤텐·비둘기지갑·플라이빗·지닥·에이프로빗 ·후오비·코인엔코인·프로비트·보라비트·코어닥스·포블게이트·코인빗·아이빗이엑스·오케이비트·빗크몬·메타벡스·오아시스·플랫타익스체인지·비블록·프라뱅·와우팍스)이다. ISMS 인증도 못 받았다면 폐업 수순을 밟게 된다.

A : 폐업하게 될 암호화폐 거래소는.
A :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30여개 거래소는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기한인 오는 24일이 지나면 문을 닫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중 ISMS인증을 신청하지 않은 곳은 24개 정도다. 알리비트, 케이덱스 등은 지난 17일 폐업을 공지했다.


Q : ISMS 인증만 갖춘 거래소에 코인이 남아있다. 당장 빼야 할까.
A : 은행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에서도 코인 간 거래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남아있는 비트코인으로 이더리움을 살 수 있다. 단 오는 24일부터 원화를 입금해 이를 코인으로 바꾸는 '원화마켓'은 운영할 수 없다. 이날부터 거래소 명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만약 ISMS 인증만 갖춘 거래소에 현금을 예치해뒀다면 다음 달 22~29일이 인출 기한이다. 정부는 거래소에 원화마켓을 포함해 영업을 종료할 시 최소 30일간 원화 출금을 지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Q : 코인마켓을 운영하며 버티는 거래소가 추후에 은행 실명 계좌를 확보할 수 있을까.
A : 일부 코인 거래소는 일단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마켓만 운영하며 은행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일을 도모하겠단 판단이다. 고팍스와 지닥 등은 실명계좌 발급을 놓고 은행과 막판까지 협의를 나누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우선 신고 마감 기한인 오는 24일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Q : 거래소가 폐업하면 남은 코인은.
A : 증발한다. 금융당국은 폐업 가능성이 높은 영세한 거래소를 이용하지 말라고 수차례 당부했다. 아직도 이용 중이라면 최대한 빨리 4대 거래소로 코인을 옮겨두자. A거래소에서 B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려면 양쪽 거래소에 모두 해당 코인이 상장돼 있어야 한다.


Q : 코인 이체 방법은.
A : A거래소에서 B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려면 B거래소의 입금주소(은행의 계좌번호 격)를 입력해야 한다. B거래소의 총보유자산 확인 페이지 혹은 마이페이지에서 입금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입금주소는 'F3kdfi392oakf02kskfl392020ixW'와 같이 무작위의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형태다. A거래소에서 보유 코인 '출금' 혹은 '이체'를 선택한 뒤 '주소'란에 B거래소의 입금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Q :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상황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A : ISMS 인증 여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진행 상황은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 거래소에 원화 인출을 요청했지만 며칠째 소식이 없다.
A : 관련 공지가 아예 없다면 '먹튀'를 의심해야 한다. 횡령이나 기획파산일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은 예치금 인출 요청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거래소,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영업을 접은 거래소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02-2100-1735), 금융감독원(☎02-3145-7504), 경찰(☎112 또는 관할경찰관서) 등에 즉시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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