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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에세이3

비독서지절 -법정스님 추석을 지나면서부터 요즘의 날씨는 낮과 밤을 가릴 것 없이 전형적인 가을이다. 이토록 맑고 쾌적한 하늘 아래서 사람인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무 아래서 그저 서성거리기만해도 누렇게 익어 가는 들녘만 내가보아도 내 픽줄에는 맑디 맑은 수액이 돈다. 장미 가시에 손등을 찔려 꼬박 한 달을 고생했다. 내 뜻대로 움직여 주던 손에 탈이 나니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었다. 독일의 그 릴케를 생각하고 때로는 겁고 났었지만, 모든 병이 그러듯이 때가 되면 낫는다. 밀린 옷가지를 이제는 내 손으로 빨수있게 됐으니 무엇보다 홀가분하다. 오늘처럼 맑게 갠 날은 우물가에 가서 빨래라도 할 일이다. 우리처럼 간단명료하게 사는 혼자에게는 이란일은 일거양득이 된다. 이 쾌청의 날씨에 나는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벽을 자라보.. 2022. 7. 27.
[독서]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스님 - 독서갈무리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스님 에세이 오랜만에 집중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법정스님의 책은 곱씹어 읽어보고 마음에 새깁니다. 좋은글 마음을 울리는글 반성하고 생각하게 하는글 감사합니다. p112우리가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삶의 중요한 한 몫이다.그소리를 통해서 마음에 평오닝 오고 마음이 맑아질 수 있다면그것 또한 소리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특히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곧 자기 내면의 통로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이때 생각은 딴 데다 두고 건성으로 듣지 말일이다.그저 열린 마음으로 무심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무심이란 말에 매이지 말고 그저 열린 귀로 듣기만 하라.소리없이 내리는 비가 메말랐던 마음밭을 촉촉이 적셔 줄 것이다. 내 조촐하고 향기로운 삶을 이루게 했다. 삼불 김원.. 2021. 5. 1.
[독서] 스스로 행복하라 갈무리 -2 p82 임제 선사의 어록중에서 좋아하는 한구절 '즉시현금 갱무시절'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는 말. 한번 지나가 버린 과거를 가지고 되씹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기대에 두지말고, 바로 지금 그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라는 법문 나는 기운이 솟는다.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이자리에서 순간순간을 자기 답데 최선을 기울여 살 수 있다면, 그 어떤 상황 아래서라도 우리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 p85 상상력이란 일찍이 자신이 겪은 기억의 그림자 일 것이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희망 사항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좋은 상상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살아 있는 즐거움을 누리게 한다. p87 승주 선암사의 매화가 볼만하다. 돌담을 끼고 늘어선 해묵은 매화가 그곳 .. 2021. 4. 27.